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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사와 부모님이 처음으로 만나는 접수면접 시간에는 아동을 동반하지 말고 부모님만 혼자 오십니다. 그리고 나서 다른 날 치료사와 아동이 처음으로 만나는데, 그 첫번째 놀이치료 세션에 오시기 전에  준비하셔야 하는 사항이 몇 가지 있다는 것을 숙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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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주세요

• 더러워 져도 괜찮은 옷을 입고 와주세요

• 무슨 요일, 몇 시에 놀이치료실에 가는 약속이 되어 있다는 것을 아이에게 미리 알려주세요. 갑자기 심리상담 연구소에 왜 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아이에게 뭐라고 말해야 하는지 잘 모르실 수도 있습니다. 그럴때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특별한 놀이실에 갈꺼야. 거기 가면 너가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이 많이 있어. 거기서 은아라는 사람과 특별한 놀이시간을 갖을꺼야." 아이가 거기에 왜 가야하는지 묻는다면, 다음과 같이 말씀하실 수 있습니다. "요즘 보니까 너가 마음이 편하지 않은거 같애. 가끔은 너만을 위한 특별한 놀이 시간을 갖는것도 좋아."

• 약속 시간 10분 전에 도착해주시고 대기실에 있는 "나의 특별한 놀이 시간"이라는 책을 보여주세요

• 놀이치료실 입실 전에 미리 화장실을 다녀올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이렇게는 하지 말아주세요 

• 아이가 놀이치료실에 들어가면 건물을 떠나지 마시고 대기실에게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낯설거나 불안해서 엄마를 찾을 수도 있습니다. 

• 치료가 끝나고 나오면 "뭐하고 놀았어? 잘했어?"라고 묻지 말아주세요. 그냥 아이 이름을 부르며, "이제 집에 가자"고 하시면 됩니다. 그날 치료실안에서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모르는 것에 대해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동의 놀이 주제와 진보에 대해서는 부모상담 시간에 나누게 될 것이고 그 시간에 부모님이 걱정하시는 부분도 이야기 하며, 양육기술도 배우게 될 것입니다.

• 아동의 놀이를 비판하거나 "이렇게 해봐, 저런거 갖고 놀아봐"라고 가르치지 말아주세요. 예를 들어, 아동이 나와서 "나 오늘 총 갖고 놀았는데 나쁜 악당은 내가 다 죽였어"라고 말한다고 해봅시다. 부모님의 입장에서는 "뭐야, 우리는 총 같은거 안 갖고 노는데.  아니 사람은 왜 죽여"와 같은 반응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부모가 아동이 갖고 놀 수 있는것과 갖고 놀면 안되는 것에 대해 코칭하기 시작하면, 아동의 놀이는 점차 변형될 것이고, 놀이에 대한 자유성이 제한받으면 자신이 놀고 싶은것을 전적으로 표현해내지도 못할 것입니다. 아동의 놀이에 대해 여러가지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치료사와 상의하세요.